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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OG ARTICLE *일상* | 142 ARTICLE FOUND

  1. 2011/08/22 2011. 08. 22 브런치 (4)
  2. 2011/07/25 2011. 07. 25 다은이네와 함께한 당일 캠핑
  3. 2011/07/22 2011. 07. 22 여름휴가
  4. 2011/07/13 2011. 07. 13 아. 얼마만인지!
  5. 2011/07/12 2011. 07. 12 걸음마를 못하는 이유
  6. 2011/07/06 2011.07.11 책벌레
  7. 2011/07/06 2011. 07. 06 스스륵
  8. 2011/07/01 2011. 07. 01 가족 여행 (2)
  9. 2011/06/27 2011. 06. 27 아들네 집 (1)
  10. 2011/06/22 2011. 06. 22 미끄럼틀 (2)
  11. 2011/06/21 2011. 06. 21 개척 놀이터
  12. 2011/06/15 2011.06.05 가족 나들이 (2)
  13. 2011/06/15 2011. 04. 28 규민이의 첫 돌
  14. 2011/06/15 2011. 4. 28 부릉부릉 규민이의 자가용
  15. 2011/04/22 2011.04.22
  16. 2011/04/20 아프지마라..
  17. 2011/03/28 2011. 03. 28 (5)
  18. 2011/03/18 2011.03.18 (1)
  19. 2011/03/17 2011.03.17
  20. 2011/03/10 2011.03.10
  21. 2011/02/22 2011.02.22
  22. 2011/02/16 2011.02.16 (1)
  23. 2011/02/10 천진난만
  24. 2011/02/10 요즘같이노는친구
  25. 2011/01/31 2011.01.31 (1)
  26. 2011/01/30 스마트폰으로 티스토리 올리기
  27. 2011/01/24 2011.01.24 (월) (1)
  28. 2011/01/22 2011.01.22 (토)
  29. 2011/01/21 2011.01.21 (금) (1)
  30. 2010/12/19 2010.12.19 (일) (4)

2011. 08. 22 브런치

*일상* 2011/08/22 14:12








병원에 갔다오는 길에 아이가 잠이 들어
집 근처 카페에 아이를 뉘여놓고 브런치를 먹는다.


남은 샌드위치 한 조각을 놓고 드는

아이가 푹 더 잤으면 하는 마음과,
일어나 이 한 조각을 오물오물 먹었으면 하는 마음이
서로 어지럽다.


남은 한 조각을 쉽게 먹지 못하는걸 보니,
내가 에미이긴 에미인가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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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엘러리 2011/08/23 08:1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규민이 아팠어??
    이틀 너무 무리했던 거 아냐?
    루나군도 지난 주말부터 감기가 걸려서 열이 좀 났었는데.
    피곤해서 그런 것 같아서, 규민이도 아픈 거 아닌가 했었는데, 이런...
    이젠 괜찮은 거지?

    • misoro 2011/08/24 10:58  댓글주소  수정/삭제

      우진이도 역시..;;
      규민이는 밤 중에 고열이 심해서 응급실에 갔다가
      검사 다 하고 아침에 왔어요.
      다른 증상은 아무것도 없고, 희안하게 고열만 있었거든.

      아마 몸살인것 같아요.
      목포에서 올라와, 시댁에, 송도에, 코엑스에 또..
      성신여대까지 갔었거든..ㅡㅜ;;

      며칠을 열로 고생하고선,
      지금은 온 몸에 열꽃이 피었어요.
      고열발진 이라는데,
      이 발진 후엔 열이 안난다는 신호니까 안심하래요.

      아이를 너무 혹사 시키지 말아야겠다고
      초보엄마는 다짐해 봅니다 ;;;;
      ㅎㅎㅎ

  2. 은진 2011/08/24 14:3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규민이는 아픈가봐요ㅠㅠ 어쩌면 그렇게 유진씨를 닮았는지ㅎㅎㅎ 이뻐요~~
    그리고 뱃속에 있을 때가 가장 편하다는 말 자~알 전해들었어요 ㅋㅋㅋㅋ
    가끔 와서 봤는데 댓글다는건 오늘이 처음;;
    아 나 은진이예요 ㅎㅎ

    3년 전부터 시작하려고 했던 블로그 이제서야 정말로 시작하려고 하는데
    티스토리 초대장 좀 보내줘요~ejin.choi@gmail.com

    • BlogIcon misoro 2011/08/25 21:52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 진짜 오랜만이에요.
      먼저 축하해요.
      신기하고 행복하죠?. 입덧이 있을 시기이긴 하지만.
      곧 꼬물꼬물 하기 시작할텐데, 그럼 진짜 실감날거에요.

      초대장은 보냈으니 확인해보세요.
      얼굴은 볼 기회가 많지 않으니 이렇게라도 서로 자주 왔다갔다 하면서 안부 물으며 지내면 좋겠어요.


      아이를 낳으면,
      이제 행복한것들, 기쁜것들로 마음이 벅찰거에요.
      몸이 고단한걸 압도할 만큼요.

      아이가 주는 감동을 고스란히 흡수할 준비를 하고
      몸 건강히 잘 지내요.





어렵사리 시간이 난 다은이네와 우연찮게 우리 가족도 시간이 맞아
대부도로 당일 캠핑을 떠났다.

오. 여긴 우리가 전에 갔던 시도보다 더 가까운곳에 있었다.
간조 땐 갯벌도 넓게 드러나 소라게며 손바닥만한 모시조개, 맛, 바지락도 캘 수 있고,
만조 땐 낚시도 가능하단다. 놀래미, 작은 우럭, 모래무지, 운저리. 이런게 잡힌다.



아침 일찍 출발한 우리 일행은 비가 한두방울씩 오자 먹을건 먼저 먹어야한다며, ㅋㅋ
아침 부터 고기를 구워먹고, 새우도 구워먹고, 술도 한잔씩~ㅎㅎ






술만 있으면, 처음 본 사이도 어색하지 않아요~ㅋㅋㅋ




오우~
다은 아빠가 화롯대에 구운 목살. 최고였어요.
겉은 바삭, 속은 육즙이 좌르르~

신랑님 다음 충전 품목이 화롯대라는 ㅋㅋ
고기 굽는 방법 배워서 흐믓한 신랑님.


그리고 소래어시장에서 사간 저 새우.
새우 소금구이가 정말 감동이었습죠.
 탱탱한 속살을 입 안 한가득 오물오물 씹어 먹을때  그 고소한 맛이란.
ㅎㅎㅎ






먹은 후엔 시원한 바람까지 불어줘서,
아빠들은 릴렉스체어에서 한 숨들 주무시고요,
엄마들은 텐트 안에서 아이들과 한가로운 시간을 보냅니다.




다은이가 꼭 이모에게 과자를 먹여주겠다며 ^^;;
딸뇬 키워봤자 소용없다는 다은엄마의 한숨소리가... ㅎㅎ







여유롭고 한가한.
적당히 흐린날씨에 살랑바람.
배 부르고 알딸딸한 기분까지.



걸음마를 시작한 규민이가 흙바닥을 걸어다니며,
솔방울이며, 나뭇가지며, 흙이며, 모래까지
온갖것들을 손으로 조물락 조물락 신나게 놀았던 하루.





이제, 이번 주말엔 외가집으로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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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17~18일
지친 신랑을 위한 이른 여름휴가.


캠핑.

꼭 2년 만이다.
아이가 생기고, 낳고, 한 해는 잘 보살피고.

그리고 마침내 드디어 아이와 함께 캠핑을 할 수 있는 때가 되었다.


한적한 곳을 찾아서 간 수기해수욕장.
북적한 곳을 피해 찾아갔는데, 정말 캠퍼는 우리 뿐이었다.
고요하다못해 적막한 이 곳.

해수욕장 하나를 전세낸듯. 우리 가족만 오붓하게 지낼수 있었다.
우리집 앞 마당에 손님이 하나 둘씩 놀러왔다 가는 느낌이랄까.

해질녘, 물안개가 오르고.
릴렉스체어에 앉아 멍하니 쉬기 좋은 곳.

아이는 금새 릴렉스체어에 적응해 멍때릴줄 아는 진정한 캠퍼가 되었다.

 

놀러온 사람들보다 인명구조원 수가 더 많고,
오래있는 사람이라곤 우리밖에 없어서, 인명구조원 아저씨들이 새우도 잡아다주고, 게도 잡아다 주고,
간밤의 안부도 물어주고, 불편사항은 없는지 체크해주고.
특급대우를 받았다.

불편사항이라면,
아저씨들도 퇴근하시고 덜렁 혼자 남아, 솔로 캠퍼가 되었다는 점.
스산한 바람소리에 무서워 잠을 못이뤘고. 새벽에 만조때에 타프 곧 앞까지 물이 차서 넘심넘실 대는 바람에
텐트에 물 들어올까 무서워 잠을 못자고..
약간 경사진 면에 자리를 잡아 잠자리에선 아들과 신랑이 점점 나를 덮쳐오는게 힘들었고 ㅡㅜ;;;;


집에서 45분 거리에,
사람도 없고 한산하고, 간조때엔 갯벌이 넓게 드러나 갯벌체험 하기에도 좋고,
만조때엔 물이 넘실대서 해수욕과 모래장난 하기에도 좋은.
아이가 있는 집이라면 최적의 장소인것 같다.

모래밭은 땡볕엔 타프나 그늘막이 필수.
솔밭은 거의 그늘이라서 돗자리만 있어도 가능하다.




우리는 내일 또 대부도로 당일 캠핑을 떠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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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유수유 중 제일 하고 싶었던게, 시원한 맥주 한 잔 하는거였다.
맥주 맛도 모르면서 ㅋㅋ



수유를 중단하고 우리 가족 정말 오붓한 시간을 보냈다.



이렇게 행복 할 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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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개월인 아들.
규민이는 아직 걸음마를 못한다.

그런데 가만보니.
못하는게 아니고 안하는것 같다.


요녀석.
뒹굴뒹굴.
저렇게 배를 만지고 뒹굴뒹굴 누워서 논다.

나한테 같이 누워서 놀잔다.

아.. 미치....겠다...
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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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7.11 책벌레

*일상* 2011/07/06 23:45




 

졸음을 애써 참아가며 ^^;; 책 놀이 삼매경
졸린 저 눈 좀 보게.ㅎㅎ

 



*

아이는 꼼지락꼼지락 노는 것을 좋아한다. 말 그대로 탐구형.
활동이 분주하지 않고,
느릿느릿, 뒹굴뒹굴, 어슬렁어슬렁 이란 단어가 딱일 만큼이다.

그래서 주로 하는 놀이는 책보기 이다.
우리 가족 중 제일 책벌레이다.
본다 라기 보다. 책을 가지고 '논다'가 정확한 표현일 것이다.

일어나 제일 먼저하는 것도 책보기, 잠들기 전까지 하는 것도 책보기.
하루종일 노는 놀이 중 80%가 책보기 이다.
책장을 하루에 두 세번은 뒤엎어 놀고,
하루에 보는 책은 날마다 적어도 20-30권. 많게는 60권 정도.

책장을 하나하나 넘겨가며 혼자 보기도 하고,
주로 엄마에게 책을 읽어 달라고 해서 이야기를 듣고 보기도 한다.

게 중에 좋아하는 책이 있어서 책 사이사이 어디에 숨겨두어도
자기가 좋아하는 책을 찾아와 읽어 달라고 한다.
좋아하는 책은 한 번에 5번씩도 반복해서 읽어 달라고 한다.




*

어제 잠들기 전에도 나는 규민이와 책씨름을 했다.
9시부터 새벽 1시까지 책을 읽어줬었드랬다.

아침, 신랑 출근 채비를 해주러 일어났는데 내 눈이 벌겋게 토끼눈이 되어있었다.
인기척에 규민이도 일어나 엉금엉금 기어 나오더니,
곧바로 책장으로 가 책을 뒤적거리는게 아닌가.

이에 웃지 못할 상황이 연출되고야 말았다.

신랑 왈.
"규민아. 너는 이놈아. 일어나자마자 아침부터 책을 보냐. 책 보지 말고 텔레비젼을 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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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07. 06 스스륵

*일상* 2011/07/06 23:44





방금전.
아이는 낙지처럼 내 몸에 감겨서 책을 보다가, 그대로 스스륵 잠이 들었다.

내 아들. 잘자렴.






*

이 더위에 너는 마치 연체동물 처럼 네 몸을 나에게 감고, 같은 책을 수십번도 더 읽어달라고 나를 조르지.

하루종일 너는 밥을 잘 먹지 않고, 카레덮밥 말고 사골국에 주면 밥을 먹겠다고 시위를 하였지.

새로 산 블루베리는 어제완 다르게 신맛이 난다며 주물러 없애버렸고,
그래도 천도 복숭아는 맛이 있다며, 내가 하나만 달라고 해도, 너는 양손에 쥐고 냠냠 맛있게 먹더구나.

너. 정말 오늘.
놀이터에서 걷지 않고 기어코 기어다니겠다고 고집을 부렸어.
기다가 무릎이 아팠는지. 양 손과 양 발로, 엎드려뻗친 자세로, 그 자세로 온 놀이터를 기어 다녔어.



내 사랑하는 아들, 규민아.

오늘 놀이터에서, 네가 기어서 미끄럼틀 계단을 올라가자,
조금 큰 형아가 조용히 와서 계단의 뾰족한 부분을 손으로 감싸주더구나.


그 형아에게 '고맙다'는 인사를 해야해.
그리고 그 형아처럼, 배려심이 많은 아이로 커나가자.




잘자라 내아들.
자고 일어나면 아빠가 네 볼에 뽀뽀를 해줄거야.
아빠 꿈 꾸며. 편안하게 잘자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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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가 가족들과 자연휴양림으로 여행을 다녀왔다.
쉬고 먹고 규민이 재롱 보고, 집안 어수선한 분위기도 쇄신할겸.

아이가 있으면,
웃음이 더 넉넉해진다.
아이가 있으면
행복이 더 풍성해지고,
아이 덕분에
서로를 더 자주 보고, 자주 교감하고, 자주 응시한다.

그래서 나는 규민이를 안고 속삭인다.

"규민이는 엄마의 보석이야."라고.







 

먹는거 빼면 여행이 아니지요~ㅎㅎ








 

삼촌에게서 처음 '건배'를 배운 아들.
건배에 맛들여. 이젠 무얼 먹더라도 건배를 하고 먹잔다.
수박도, 요구르트도, 감자도 ^^









 






ㅋㅋㅋ 웃어서 미안 ^^;;





아이는 결국 싱크대 속에 드나드는걸 스스로 터득해냈다.
한참동안을 드나들었던 이곳. 이곳이 바로 아이의 간이놀이터였다.ㅎㅎ






삼촌, 잘 잤어요? 나도 방금 일어났는데.
그건 뭐에요?


삼촌 카메라를 탐내고, 지문 잔뜩 묻혀놓고.ㅎㅎㅎㅎ



어제 건배 뒤. 숙주나물로 숙취를 해소~ ㅎㅎ






할아버지가 산에서 잡아온 새도 두 마리 보고, 편백나무 숲 산책도하고.
큰 삼촌, 작은삼촌 하고 친구삼아 신나게 놀다 온 여행.


 
 
우리 가족 첫 여행이었다. 30년만에.
여행같은건 질색하던 아빠도. 또 가자고 보채니 '부정을 안하는' 조기의 성과까지 거둔 여행.

앞으로 자주자주 다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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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쓰댕그릇 2011/07/04 12:0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우어어~~ 녀석 건배가 제법이다잉 ㅋㅋㅋㅋㅋ 누나 닮으면 안되는데 ㅋㅋㅋㅋㅋ








 







아들네 집을 지어주었다.

쇼핑몰 박스를 세워 간단하게 보수해 주고, 창문까지 내어주었더니
근사한 규민이 집 탄생.

아이가 제 몸 하나만 겨우 들어가는 이 집을 얼마나 좋아하는지.
저 손바닥 만한 창문으로 밖을 내다 보며 까르륵~ 거린다.




토끼랑 춤추는 몽키랑 같이 들어가 놀다 나온다.

그런데 저 곳에 엄마가 들어가면 엄마는 끄집어 내온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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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misoro 2011/06/29 00:2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사진을 발로 찍었습니다 ㅠ





 

미끄럼틀 타기를 좋아한다. 계단도 척척 오르고.
그런데 아직 혼자 내려올줄은 모른다. 다리를 빼서 도와주면 신나게 타고 재밌다고 웃는다.

그러다
미끄럼틀을 거꾸로 오른다.

미끌미끌 제 뜻대로 되진 않지만.
그것마저 재미난가 보다.








#1.
아이가  "아빠 아빠. 아빠 아빠 아빠." 하고 부르길래.
우리 규민이는 아빠를 잘하는 구나. 하고 칭찬을 해주었다.

그치지 않고 계속 아빠를 연발하길래,
"규민이 아빠가 보고 싶어요?" 하고 물으니

끄덕 끄덕.

아이가 그제서야 아빠 부르기를 멈춘다.



#2.
아이가 샤워 후 젖이 먹고 싶은지, 내게 달라는 말은 못하고. 눈치를 보며 내 가슴을 빤히 쳐다본다.

젖을 뗀 후 종종 젖을 빨고 싶은가 본데, 그것에 대해 단호하게 대하니. 아이가 눈치를 보는것이다.

나는 아이에게. "엄마 냠냠이가 먹고 싶어? 그럼 먹어봐." 하고 내어주었다.
아이 얼굴에 화색이 돌더니 냉큼 다가와 입을 대고는.
쪽쪽 빠는 시늉(?)을 하더니.

" 캬~" 
한마디를 하곤 물러나며 웃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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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앨러리 2011/06/23 11:0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르는 걸 잘 하는 걸 보니 규민이 겁이 없는 거 같네~
    진짜 놀이터 가도 미끄럼틀 타겠다고 조르겠는걸.

    • misoro 2011/06/24 00:11  댓글주소  수정/삭제

      엊그제 진짜 놀이터를 처음으로 가봤는데.
      애가 눈빛이 달라져. 초롱초롱해서는.
      걷질 못하니까 기어서 미끄럼틀을 기어서 터널을 다니고
      안고 미끄럼틀 타자고 보채고.

      아. 앞길이 까마득해요.ㅎㅎ




아이가 벌써 거실장을 제 뜻대로 오르내리락 할 수 있게되었다.

평소 겁이 많아 새로운 것은 시도를 잘 안하는 편인데,
거실장 오르내리기 정도쯤은  쉬워보였나보다.


한 발을 올리고 오르기에 성공하더니 잘했다고 혼자서 박수를 친다.

'잘했다'와 '박수'의 관계를 알고부터는
혼자서 뭔가를 해내고 뿌듯할 때는 박수를 치며 좋아한다.






무엇을 하고 놀까를 한 참 생각 한 뒤,



 









아이는 제일 좋아하는 전화놀이를 했다.
한참을 옹알옹알 누군가와 통화를 했다.

아마. 아빠일게다.









어제 거실장 위에서 놀다가.
티비 뉴스에서 흰 와이셔츠에 정장 차림을 한 직장인이 화면에 나왔다.

아이가 화면을 보더니.
"아빠. 아빠. 아빠"하고 부르곤 화면에 대고 뽀뽀를 했다.


차림새가 비슷해 아빠인줄 안 모양이다.




사랑스럽고. 기특한 내 아이.
덕분에 한참을 웃고, 행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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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 나들이.

말로만 듣던 인천 대공원에 처음으로 나섰다.
집에서 20분거리. 도로도 한산한 곳을 지나가고. 호수와 드넓은 대지. 길게 이어진 울창한 산책길. 우리고 동물원까지.
아. 이런 곳에 왜 이제야 왔나 싶을정도로 좋은 곳이었다.


초록이와 아이는 정말이지 환상의 조합이다.

아이가 기분이 좋은지 앉아서 내내 흥얼거린다.

많은 인파에 온갖 잡다한 소리가 뒤섞여 혼을 빼놓을만한데도
아이의 작은 흥얼거림은이 우리의 귀에 쏙 쏙 들어와 우리까지 들뜨게 했다.





+ 더하기.
아. 다시 기운내고.

걱정하지 마시라고 근황을 전합니다.
아이는 지금 건강하고요. 젖을 뗀 후로 음식을 먹기 시작해서 이젠 제법 잘 먹습니다.

아직 빈혈수치를 정기적으로 체크해야하지만, 먹는 양이 이대로라면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될듯해요.


문제라면, 카메라를 수리를 맡겼는데. 세팅이 초기화되서 왔거든요.
세팅이 기억이 안나서. 잘 못맞췄는지.
사진이 죄다 물빠진 것처럼 나와요.
도와주세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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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엘러리 2011/06/15 08:5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넘의 아들씨, 먹는 거 보면 절~~~~대 안 아플 거 같은데 ^^
    볼수록 말야, 어쩜 이렇게 엄마 아빠를 잘 섞어놓은거지, 하고 감탄하게 된다니까.
    다음엔 인천대공원 같이 가자~~

    • BlogIcon misoro 2011/06/15 18:04  댓글주소  수정/삭제

      이 넘의 아들씨. 요즘은 잘 지내주어 나도 요즘은 살만 합니다요 ^^
      우리는 인천대공원에 처음으로 다녀오면서 명당자리도 봐놓고,
      그늘막도, 치킨도, 책도, 나머지 준비물도 가득 머리에 그려놓고 다시 갈 날만 고대하고 있어요.

      6월에 가족행사가 매주 있어서 못나가고 있는데.
      조만간 꼭 대공원에서 같이 만나요 ㅎㅎ
      앗싸~




아이가 첫 생일을 맞이하였다.
지난 1년. 아이가 있어 분명 더 생활이 풍성해지고, 웃음이 많아지고, 행복했다.


고맙다.
이렇게 와주어.

고맙다.
이렇게 있어주어.








용수산 비원 점에서 식구들과만 간단한 식사를 했어요.





























전통 돌상으로 아이 돌상을 꾸미고





고새를 못참고 상에 있는 국수를 집어먹는 아들.
돌상에 국수 집어먹는 애는 너밖에 없었대~ㅋㅋㅋ







돌잡이에서 규민이는 무엇을 잡았을까요?


퇴원하여 겨우 제 밥상 받는 자주 아픈 아들을 생각하며
건강하게 자라라는 의미에서 엄마는 살~짝 미나리를 앞에 놓아보아요 ^^;;



엄마, 미나리 집을까요? 말까요?






엄마~ 나는 이게 좋아요!!


네. 네. 규민이는 활을 집었네요.




명 길게 살라고 명주실도 목에 감고요, 첫 생일케익을 엄마 아빠와 함께 잘랐어요.






앞으로 건강하게, 밝게, 행복하게 잘 살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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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민이에게도 차가 생겼다.

사촌고모가 사준 생일선물인데.

아직은 올라타는게 서툴지만 그래도 좋은지 앉아서 한참을 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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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4.22

*일상* 2011/04/22 15:19


아이가 입원을 했다.

iPhone 에서 작성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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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지마라..

*일상* 2011/04/20 01:32



몇일째 너는 먹은 것을 토해낸다.
몇일째 너는 기침으로 잠을 설친다.


오랜만에 깊은 잠에 빠진 너.
그것만으로도 고맙다. 고맙다.

이것이 어미된 마음이다.


아프지마라,
아프지마라,
아프지마라. 내 아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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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03. 28

*일상* 2011/03/28 16:01









 








요녀석. 먹으라는 밥은 안먹고 ㅎㅎㅎ
이번엔 생선뼈다귀 ㅋㅋ










전쟁같은 일상에 너의 웃음은 나에게 평화.
사막같이 황폐한 나의 마음에 너는 오아시스이기도.

애지중지 아껴서 내 주머니에 넣고 다니고픈 내 소중한 보석아.







만 11개월이 된 규민.

제법 의사소통이 가능해졌다. 말귀를 70%는 알아듯는듯 하다.
좋으면 끄덕이고 싫으면 고개를 젓는식으로 대화를 한다.

도리도리, 끄덕끄덕, 안녕하세요. 고맙습니다. 안녕히 다녀오세요,
바이바이, 반짝반짝, 짝짜꿍, 잼잼을 말로만 듣고 행동을 할 줄안다.
요새들어 어부바를 부쩍 좋아해서, 내 등만 보이면 덥썹 달라붙고,
어부바를 해주면 좋아서 소리를 지를정도.

여전히 모유만 먹고있고. 생오이를 좋아한다.

참. 신랑이 출근을 하거나 퇴근을 하면 시키지 않아도 기어와서 인사를 꾸벅꾸벅한다.
특히 퇴근할때는 암호키 소리와. 아빠 오셨다. 소리만 들어도 좋아서 어쩔줄을 모르고
발발발 기어오면서 꾸벅하는 인사를 연신 해댄다. (신랑은 이 맛에 퇴근을 하는지도...)


이제까지 발달이 제법 빠른편이었던 아들은. 잠시 지연중이다.
자유롭게 잡고 걷고는 있지만 아직 혼자서 서지는 못한다.
오히려 잘 서지 않으려고 다리에 힘을 빼고.
심지어 요즘은 뒹굴뒹굴 누워서 노는것을 좋아한다.
(같이 누워서 뒹굴거리면 놀자는 눈빛을 내게 보내온다 ㅠ ㅠ)

오전 10시, 오후 2시, 저녁 6-7시 사이에 낮잠을 잔다.

애착이 심해져서 엄마가 안보이면 찾아다니고, 칭얼거리고, 울고, 또 악을쓰고 운다.

보기만 하면 하민이에게 맞고 울었는데, 점점 하민이한테 반격을 가하고 있고. 하민이는 당황해한다.ㅋㅋ

이상. 많이 컸다. 아들.




규민이를 11개월을 키워낸 엄마는.
자아가 꿈틀대고 있다. 일을 하고 싶은 욕망이 생겨나고 있다.
바람만 쐬면 감기에 걸려 고생하는 아들을 둔 덕에 외출을 못하고 있어 답답해하고,
일상에서 탈출을 하고 싶어한다.
체중은 빠질줄을 모르고. 옷 맵시도 안날뿐더러 못입는 옷들이 많아져서 우울하다.
(밥을 적게 먹으면 배고파서 짜증만 날 뿐이고.. ㅠ.ㅠ)




한시도 떨어지지 않으려는 아이를 두고. 내가. 다시 일을 할 수 있을까.
지금 아이를 맡기는건 정서상에 안좋을것 같은데, 나에겐 변화가 필요할뿐이고.
공감해줄 누군가가 필요한데.
대화의 결과를 중시하는 남성의 특징을 잘 갖고 있는 사람은.
아이를 맡기고 일을 하라고 한다.?!

나는 이 답답한 마음을 전달하고 싶은데, 그래서 일을 할건지 말건지가 중요한 사람과
겉으론 멀쩡하지만 속으론 묘한 거리감이 생겨나고 있다.


당신 스스로의 자아를 위해 뭔가를 할지말지를 결정하는 건 간단하지만.
직접 양육자인 내가 할지말지를 결정하는건 그리 간단한 문제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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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misoro 2011/03/28 16:0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 나. 내가 찍은 규민이 사진 너무 잘찍은것 같애. ㅎㅎㅎ
    혼자 있으면 자뻑만큼 좋은 위안이 없다. ㅎㅎㅎ

  2. BlogIcon misoro 2011/03/28 16:0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신랑은 블로그를 안드로메다에 버렸을뿐이고 ㅠㅠ

  3. r-now 2011/03/29 15:2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계속 집에만 있어서 갑갑하기도 하겠다.
    색시가 힘들어 하고 있다는 거 누구보다도 잘 알고 있고
    항상 고마운 마음 가지고 있습니다.
    조금만 힘내고.. 우리 규민이 씩씩하게 키웁시다..^^

  4. 쓰댕그릇 2011/03/29 20:3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암거나 막 먹는구만 -,.-;;

    규민이는 아직 엄마의 사랑이 더 필요할거 같아요

    여자의 마음보다는 어머니의 마음으로 더 생각해주삼~

  5. realcoder 2011/04/15 00:5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ㅋㅋ 완전 귀여워ㅋㅋ 빠딱 보고싶다



2011.03.18

*일상* 2011/03/18 09:00


뭘 먹는거야??
















 

뭐든 잘 안먹는 규민이와.
그래도 항상 나는 밥상을 같이 차려놓고 밥을 먹는다.

그런데 요녀석이 제 닭고기랑 브로콜리는 제쳐두고
내 고추를 기웃기웃하더니
기어코 집어서 냉큼 먹어버린다.


고추를 아작아작 씹어먹는 아들의 얼굴엔 만면의 미소가 띠고
그 모습을 지켜보던 나는 얼마나 웃음이 나던지.




아이를 키우는 현실은 독하지만.
그것보다 훨씬 달콤한 녀석의 미소가 있으니.
내 모든 고단함이 녹아버릴수밖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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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쓰댕그릇 2011/03/21 21:2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열~ 조카 잘 크고 있구나 ㅋㅋ

    이쁘다 웃는모습

    맑고 깨끗하게 항상 웃는일만 가득했으면 좋겠어 규민!



2011.03.17

*일상* 2011/03/17 09:00

 






모든 '줄'을 다 좋아하는 규민.
줄만 보이면 한참을 혼자서 가지고 논다.

충전기라도 예외는 아니지.

그러다.....







쿵.

엄마가 네 안티는 아니고 ㅋㅋ
조심해. 아프잖아.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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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3.10

*일상* 2011/03/10 22:07





10개월이 넘어가고 있는 아들과 이제 아주 조금 의사소통이 가능해졌다.

안녕하세요. 하고 인사를 제법 잘하고.
반짝반짝도 잘한다.

말귀도 제법 알아들어서
아빠와 하이파이브도 할줄알고.
무언가 말을 건네면 끄덕이거나 도리도리 하며 좋고 싫음을 표현한다.

엄마 냠냠(모유) 먹을거야? 하고 물으면 끄덕끄덕.
규민아 밥이랑 고기랑 맘마 먹자. 하면 싫다고 도리도리. ㅡㅜ;;;



배고프거나 졸릴땐 젖을 달라고 내 티 속으로 제 머리를 집어넣는다;;;















귀여운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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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2.22

*일상* 2011/02/22 23:09


이가 두개 쏘옥( ´ ▽ ` )ノ



사이다도 캬~~~

아직 사이다는 안돼 아들( ̄^ ̄)ゞ








외가에 급히 내려왔어요
엄마랑 아들이랑 감기로 일주일째 앓다가 도저히 못버티고 구조요청하러요
엄마는 3일동안 제대로 먹질못해
결국은 병원에서 영양제를 맞는 사태도 발생했네요


외가집에 온 아들은 새로운 놀이터를 만난양 신이 났어요
엄마는 할머니한테 아들 맡기고
요양중이에요ㅡ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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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2.16

*일상* 2011/02/16 23:36


 





주말저녁, 셋이서 둘러앉아 치킨을 먹다가, 아들과 신랑이 마주보고 웃음놀이를 한다.

아이의 웃음소리가 들리는 시간은 언제나 행복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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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misoro 2011/02/16 23:4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이폰으로 찍은 동영상. 올리니까 왜 이런거임?

    증상 개선방안 아는 사람 손~!



천진난만

*일상* 2011/02/10 10:47


이 보다 더 사랑스러울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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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시무시한 하민이누나
같은 아파트 7층 아이인데
규민이를자꾸때린다
꼬집기도 하고 ㅠ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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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1.31

*일상* 2011/01/31 09:21

엄마 아빠 만두 먹는걸 보고 너무 먹고싶어하길래, 쥐어주면서 먹어봐라 했더니.




한 입 제대로 베어물었다.






만두 종결자. 만9개월이 된 규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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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쓰댕그릇 2011/02/06 20:5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볼따구 봐라 ㅋㅋㅋㅋㅋ

    아잉 귀여버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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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1.24 (월)

*일상* 2011/01/24 09:00






규민이가 뿔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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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쓰댕그릇 2011/01/24 23:3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여전히 잘 자라고 있구만ㅋㅋ
    이도 2개 난겨?!
    ㅋㅋㅋ 신기하당



2011.01.22 (토)

*일상* 2011/01/22 09:00









신기하지. 그 쪼그만데서 네가 좋아하는 동요가 나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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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1.21 (금)

*일상* 2011/01/21 22:33


새해 첫 포스트.

규민이의 살인 미소에 녹아 볼까요.








 
새해 좋은 소식 하나.
규민이가 완쾌하여 건강하게 생활하고 있습니다.
이유식도 다시 조금씩 먹고 있고요. 무엇보다 잘 놉니다.

둘.
규민이 사진을 저 혼자 찍고 편집하고 올리고 다 하느라.
점점 기운이 빠지고, 포스트도 뜸했었는데요.
신랑이 사진과 블로그에 다시 취미를 들여야겠다고 다짐을 했어요.


아. 기운 솓는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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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엘러리 2011/01/30 22:1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웃는 거 너무 예쁘다~ 어쩜 저렇게 어여쁘게 웃는대.



2010.12.19 (일)

*일상* 2010/12/19 14:05





규민이가 힘을 꽁꽁 씁니다.
무엇을 하고 있을까요?













규민 감기에 걸렸다.
만6개월 이후로 계속 아팠다 나았다를 반복하고 있다.

그런데 이번엔 좀 심각했다.
요녀석이 약을 거부해 약만 먹이면 입에 머금고 있다가 목으로 넘어가면 다 토해냈다.
약을 다 토해내 먹이질 못하는 사이에 아이의 기침은 심해져갔고, 열은 38-39도로 떨어지질 않았다.
밤이고 낮이고 기침이 너무 심해 아이가 퍼진다 싶어 병원에 다시 데려갔더니
의사샘이 규민이 상태를 보고 입원을 시키자고 했다.
성모병원, 세종병원, 순천향병원, 구로성심병원, 한강성심병원. 어느 곳도 입원실 하나가 없었다.
입원도 못시키니 약은 병원에서 먹여줬고, 한밤에도 의사샘은 전화로 상태를 물었다.

다음날은 겨우 세종병원에 입원실을 하나 잡아놓고.
하루만 더 경과를 보고 입원 시킬것인지, 바로 시킬것인지 의논하다가 하루만 더 경과를 보기로 했다.

약은 이틀을 토하지 않게 먹이니 기침이 줄어들기 시작했다. 열도 떨어졌다.

약은 총 3가지 였는데, 가루약, 항생제, 기침물약.
세가지를 섞여먹였더니 병원에서도 토했다. 약이 쓰고 진득거려서 그럴거라는말에
약 세가지를 따로따로 조금씩 조금씩 빈 속에 먹이고. 흡입치료를 집에서 병행했다.
약 한 번 먹이는데 꼬박 한 시간이  걸렸다.


이번엔 정말 규민이나 나나 고생 죽도록 했다 ㅡㅜ;;;
규민이랑 둘이 있을땐 강건한 엄마였지만, 신랑만 오면 눈물이. ㅠ.ㅠ;;;

그래도 덕분에 아들이랑은 24시간을 껌딱지처럼 안고 붙어지냈고
아이의 부드럽고 따스한 손바닥이 내 가슴을 만져주는 시간도 늘었다.



지금은 상태가 호전되어 기침은 거의 하지 않고,기력은 회복 중이다.
아직 모유와 물 말고는 모든 것을 거부하지만. 제일 좋아하는 치즈는 먹기 시작했다.















정답:

해열제도 다 토해내는 아들.
똥꼬에 넣은 좌약을 꽁꽁 힘줘서 빼고 있어요 ㅡ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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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앨러리 2010/12/20 08:0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 고생했네. 글 올린 거 보니까 좀 나아졌다 보다.
    이렇게 크게 아프는 걸 보니, 한 십년간은 감기도 안걸릴건가 봐. 애썼어.

    그건 그렇고, 좌약까지 힘줘서 빼낸단 말야?? 세상에 ㅋㅋ

    • misoro 2010/12/20 11:31  댓글주소  수정/삭제

      좌약도 저렇게 힘줘서 3개나 뺐어요.

      병원에 전화해서 물어보니까
      항문 안으로 엄마 손가락을 끝까지 넣어야한대.

      내가 좌약을 넣어본적이 있어야말이지;;;

      요놈은 손가락 끝까지 넣었는데도 한번은 빼냈어;;

  2. int 2010/12/20 09:4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규민이는 아픈데 삼촌은 아침부터 박장대소~
    아프고 나더니 규민이 눈빛이 좀더 성숙해보인다.ㅎ
    이제 아프지말고 쑥쑥 커라~

    • misoro 2010/12/20 11:39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프고 나더니
      살이 빠져서 눈은 더 땡그래지고 인물이 훤해졌어요
      ㅎㅎㅎ

      이건..좋은일?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