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희언니로부터 제라늄 씨를 선물 받아 심은지 2년쯤 된것같다.
5개 중에 4개만 싹이 텄는데, 그 중 한 놈만 살아남았었다.
성장이 생각보다 더디고, 육아에 치여 그동안 돌보는 것을 소홀히 했었는데
어느날 무심결에 본 이 아이가 품에 조그만 꽃봉오리를 안고 있는게 아닌가.
곧바로 끄집어와 물도 주고, 잎도 정리해주고, 바람도 잘 쐬어주고, 햇빛샤워도 시켜주었다.
그로부터 일주일 후.
이 아이는 이토록 사랑스럽게 꽃을 피워주었다.
.
.
.
이렇게 어여쁠 수가!
잎장이 샤베트같다. 살살 녹아내릴것 같은.
투명한 꽃잎사이로 혈관들이 지나다니는것같은 느낌도 든다.
연한 주황물감에 살짝 담갔다가 들어올린듯한 모습이다.
오늘.
완벽히.
우리 아들은 제라늄에 밀렸다.
5개 중에 4개만 싹이 텄는데, 그 중 한 놈만 살아남았었다.
성장이 생각보다 더디고, 육아에 치여 그동안 돌보는 것을 소홀히 했었는데
어느날 무심결에 본 이 아이가 품에 조그만 꽃봉오리를 안고 있는게 아닌가.
곧바로 끄집어와 물도 주고, 잎도 정리해주고, 바람도 잘 쐬어주고, 햇빛샤워도 시켜주었다.
그로부터 일주일 후.
이 아이는 이토록 사랑스럽게 꽃을 피워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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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어여쁠 수가!
잎장이 샤베트같다. 살살 녹아내릴것 같은.
투명한 꽃잎사이로 혈관들이 지나다니는것같은 느낌도 든다.
연한 주황물감에 살짝 담갔다가 들어올린듯한 모습이다.
오늘.
완벽히.
우리 아들은 제라늄에 밀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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