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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끄럼틀 타기를 좋아한다. 계단도 척척 오르고.
그런데 아직 혼자 내려올줄은 모른다. 다리를 빼서 도와주면 신나게 타고 재밌다고 웃는다.

그러다
미끄럼틀을 거꾸로 오른다.

미끌미끌 제 뜻대로 되진 않지만.
그것마저 재미난가 보다.








#1.
아이가  "아빠 아빠. 아빠 아빠 아빠." 하고 부르길래.
우리 규민이는 아빠를 잘하는 구나. 하고 칭찬을 해주었다.

그치지 않고 계속 아빠를 연발하길래,
"규민이 아빠가 보고 싶어요?" 하고 물으니

끄덕 끄덕.

아이가 그제서야 아빠 부르기를 멈춘다.



#2.
아이가 샤워 후 젖이 먹고 싶은지, 내게 달라는 말은 못하고. 눈치를 보며 내 가슴을 빤히 쳐다본다.

젖을 뗀 후 종종 젖을 빨고 싶은가 본데, 그것에 대해 단호하게 대하니. 아이가 눈치를 보는것이다.

나는 아이에게. "엄마 냠냠이가 먹고 싶어? 그럼 먹어봐." 하고 내어주었다.
아이 얼굴에 화색이 돌더니 냉큼 다가와 입을 대고는.
쪽쪽 빠는 시늉(?)을 하더니.

" 캬~" 
한마디를 하곤 물러나며 웃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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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앨러리 2011/06/23 11:0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르는 걸 잘 하는 걸 보니 규민이 겁이 없는 거 같네~
    진짜 놀이터 가도 미끄럼틀 타겠다고 조르겠는걸.

    • misoro 2011/06/24 00:11  댓글주소  수정/삭제

      엊그제 진짜 놀이터를 처음으로 가봤는데.
      애가 눈빛이 달라져. 초롱초롱해서는.
      걷질 못하니까 기어서 미끄럼틀을 기어서 터널을 다니고
      안고 미끄럼틀 타자고 보채고.

      아. 앞길이 까마득해요.ㅎㅎ